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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장기 기증하고 떠난 최요삼,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 링크 + 트랙백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104030214433

장기기증 기사.

나도 예전엔 그냥 별생각없이 장기기증? 좋은 거지. <- 이렇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기증이 필요한 상황이 되니까 (다행히 우리집은 가족 이식으로 잘 됐지만.) 사실 이게 엄청나게 심각한 일이라는 걸 체감하게 됐다. (역시 사람은 자기 입장이 되어봐야 확실하게 아는...;;;)

한때는 차라리 금전으로 팔게 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그야말로 짧은 생각이고... (사람을 납치해다가 팔 수도 있음;)

어쨌거나 우리나라는 장기기증에 너무 인색한 건 사실이다. "사랑, 아프다"에서 그래서 관련 부분을 추가한 거였고... (독자들에게 지루했을 거라는 건 인정함)

우리나라는 생전에 장기기증을 서약하더라도 사후에 가족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되는데, 사실 나도 그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 가족 장기가 막 기증된다!!! <- 끔찍함;;) 근데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문제도 좀 복잡하긴 하다. 그렇게 해서 버려지는 장기도 많은데 그건 절실한 사람들이 그만큼 기회가 없어지는 거니까. (그렇다고 뇌사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결코 아님.)

하지만 "내 장기"는 사실 내가 뇌사당한 다음이니까 알 수 없지만(...), 사실 "가족 장기"는 다른 문제임. 당장 내가 내 가족의 시신을 결정하는 건 확실히 다른 문제임.

이 문제는 한두 마디로 이야기해서 해결될 수 없는, 굉장히 복잡한 일임. 더군다나 우리집의 경우 신장이었는데, 사실 신장은 당장 없어도 사망하거나 그런 장기는 아니다. 투석이라는 방법이 있으니까. 근데 심장이나 간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생명이 걸린 거고...

어쨌거나 장기기증은 확실히 복잡한 문제임. 하지만 좀더 사람들 인식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조혈모세포 이식(골수 이식) 경험담이 올라와서 감동먹고, 나도 지나가다가 거기 신청은 해뒀었음. 당시엔 연락오면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정말로 그 일이 닥치면 무서워서 못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역시 이식이 필요한 가족 입장이 되어보니까, 연락이 오면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함. 생명이 걸린 일이니까. (역시 입장이...) 근데 연락이 아직 안 왔음.

아참,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골수 이식은 미디어에 비춰지는대로 엄청 아프거나 그런 거 아님. 그건 그냥 미디어가 만들어낸 장면임. (모 드라마에서는 신부전증 환자도 당장 죽을 것처럼 묘사했었음; 그냥 투석받으면 될 거 가지고-_-...)

어쨌거나, 모두 건강합시다 <- 항상 하는 말;


덧글

  • rumic71 2014/01/04 21:29 #

    저는 좀 하였으면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헌혈조차도 맹반대(모 종교인은 아니고). 뭐 생각해보면 전 늘 어딘가 고장나 있는 상태라 쓸만한 장기도 별로 없을듯....
  • 수룡 2014/01/05 00:08 #

    헌혈조차 반대하시라니... -ㅁ-; 근데 어른들은 좀 우리랑 생각이 다르시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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